취미 발레를 오랫동안 하다가 무릎 오금 쪽에 통증이 있어 2개월째 발레를 쉬고 있는데, 살짝 우울증이 오네요. 그동안 월화수목금토 매일 1시간씩 발레를 하다가 불가피하게 토요일 하루만 발레를 하고 있답니다. 그랬더니 우울증도 오고, 근육으로 단련된 옆구리에 살이 붙는 느낌도 오고 몸이 난리를 치네요. 몸 관리를 위해 발레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증거인 거 같습니다. 발레를 잠깐 쉬는 동안 요가를 하고 있는데 운동량도 부족하고, 개인 취향상 재미도 없고 해서 결석이 잦네요.
발레를 쉬고 있는 이유인즉, 발레 수업의 수준이 높아가면서 점프 동작이 반복해서 나오니까, 무릎 오금 쪽 인대 또는 힘줄에 염증에 생겼답니다. 의사가 말하길 운동을 좀, 쉬라고 해서 무릎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발레를 쉬고 있는데, 쉬는 게 쉬는 게 아니고 병을 가져오네요. 해서, 다시 등록을 준비 중입니다.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발레는 쉬면 안 되나 봐요.
제가 듣는 수업은 작품 위주로 하는데, 선생님의 열정 덕분으로 점프 동작이 많이 가미 되었답니다. 반복되는 점프 동작에서 무릎 오금 쪽 인대와 힘줄에 염증이 생겼나 봐요. 오른쪽 다리를 완벽하게 구부려서 오른쪽 발뒤꿈치가 오른쪽 엉덩이에 완벽하게 접촉할 수가 없답니다. 완벽하게 딱, 접촉해서 누르면 오금 오른쪽 부분에 통증이 심하게 온답니다.(이런 경험 있으신 분 혹시, 있나요?) 병원에서 촬영을 해보았더니 아무 이상이 없어요. 의사 추측으로 힘줄 또는 인대에 염증이 왔다네요. 약물 주사를 투입해 통증을 없앨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고 약물의 반복적 투입이 오히려 몸의 건강을 해친다고 의사가 처방을 안 합니다. 쉬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 말합니다.
인대나 힘줄은 나이가 듦에 따라 노화가 되어 무리한 운동으로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의사가 말하길, 줄넘기는 평상시 걷는 형태의 무릎이 받는 하중보다 7-8배의 높은 충격을 주고, 점프는 약 20배의 충격을 준답니다. 그만큼 점프가 무릎에 주는 충격이 크답니다. 이런 얘기를 다른 수업의 발레 강사님께 했더니, 발레 선생님 말씀이 ‘그래서 취미 발레에서는 지나친 점프는 많이 안 시키는 게 좋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문화센터처럼 바닥이 순전히 마루로 되어 있는 경우 그 충격은 배가 된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는 바닥재를 마루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릎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특수 재질로 제작된 것을 바닥 마감재로 한답니다.
이런 걸 고려하여 학원을 선택할 때 특히, 무용학원의 바닥을 유심히 살펴야 하겠습니다. 저는 나이 개수가 좀, 있는지라 무리가 온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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