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싱어게인 3, 판정 논란(46호 : 56호) 제작진 문제? 심사위원 문제? 시끄러워요. 윤종신, 이 정도 뿐이 안 되나요 ?

악나라 수호자 2023. 12. 9. 16:10

싱어게인 3 3라운드 46호와 56호의 대결에서 4;4 동률이 나온 것에 이의가 있다. 심사위원들에게 잘못이 있다기보다 사전 각본이 빗나간 것이 화근이었다. 제작진 측에서는 프로그램의 긴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4656호가 팽팽한 대결을 펼쳐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3라운드 46호와 56호의 대결은 56호의 압도적 우위였다. 46호는 규현 심사위원의 지적대로 1, 2라운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노래를 했다. 반면 56호는 거의 완벽한 무대, 흠을 잡을 곳이 없을 정도의 완벽한 무대였다. 일방적인 56호의 우위를 주자니 긴장감이 떨어지고, 이제 막 피어나는 18살의 원석 46호의 기를 꺾을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심사위원들의 고민 흔적이 역력했다.

 

56호의 노래가 끝나자, 규현 심사위원은 56호가 너무 잘해서 걱정이라는 표정을, 임재범 심사위원은 56호의 노래가 끝나자 약간 짜증 섞인 반응을, 김이나 심사위원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것은 제작진의 주문 또는 사전의 각본대로 되질 않았다는 것이다. 팽팽한 맞대결을 예상했는데, 46호는 예상보다 못하고, 56호는 예상보다 훨씬 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긴장도를 높이기 위해서 46호의 승리를 만들지 않았을까, 의심된다. 어차피 다시 살아나는 옵션이 있으니까, 56호와 66호를 다시 살린다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46호와 56호의 경연에서 일방적으로 56호가 승리하면 46호를 다시 살리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46호의 승리를 만들었다고 의심된다.

 

56호는 3라운드 노래로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3라운드 노래는 정말 대단했다.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았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할 정도로 소름이 끼치고 눈물이 났다. 저런 무대가 다시 나올까, 생각할 정도였다. 56호가 자신감을 얻은 만큼 깊은 내면의 무엇인가를 또 보여 준다면 우승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우물쭈물한 처음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붙으니 놀랄 만한 무대를 보여 주었다.

 

4라운드는 TOP 10 결정전이니만큼 장래성보다는 그날의 노래 실력만으로 심사해 주길 바란다. 이제부터는 프로들의 무대다. 진짜 실력으로 심사하기를 바란다. 56호는 TOP 3에 들어갈 것이다. 46호는 한계를 보여 주었고, 27, 56, 58, 66, 68호가 TOP 5에 들어갈 것이다.